그의 손아귀에서는 여체의 중요한 부위가 마구 모양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빛이 어렸다.
참, 세련된 여인이 되려면 별 짓을 다해야 하는군. 원룸일반이사 것도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이 사내의 손아귀 속에서 마구
이지러지면서 희한한 상태를 경험했던 것이다. 숨이 막혔다가 탁 터지며 가슴에서
전류가 일어나 전신으로 번져 가는 듯했던 것이다. 최후의 한 마디가 내리꽂혔다.
언젠가 황궁이 있는 북경에 가서 살아야 할 사람 같소. 그러려면 북경미인들이 지닌
극치의 세련미를 길러야 하오. 오늘 훈련의 백미는 바로 이것이오. 조연하의 눈에
결연한 빛이 떠올랐다.
손끝에 생생한 맨살의 느낌이 전해져왔다. 스토리지창고 역시 맨살은 다르군. 손가락이
흐물흐물 녹는 기분이야 움켜쥐어 버렸다. 책상보관 모르게 교성을 질렀다. 내렸다하며
두 손을 열심히 움직였다.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묘한 콧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던
버릇을 한 가지 더 전수해 주기로 마음먹었다. 있는 게 아니오. 세련미의 절정을 보이는
한 가지 행동이 필요하오. 가르쳐 주세요.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인리 39670
이미 시작한 일이니 확실히 배워서 장차 촌뜨기 소리를 절대로 듣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이었다. 상궁이 우리 객점에 들렀을 때 우연히 알게 된 것이오. 북경의 세련된
미녀들도 극소수만 알고 있는 기밀인 것이오. 포장이사전문 고개를 뒤로 젖히시오. 이어
입을 벌린 채 혀를 살짝 내미는 거요. 굽혔다. 감고 허공에 초점 없는 시선을 던지며
붉은 입술을 벌렸다. 아니 손님은 빼고 그냥 아아 이러지 마세요 몸이 너무 뜨거워져요
책상보관 손동작을 멈추며 실소를 짓고 말았다. 빼란 말이오. 그건 잘못 나간 말이오.